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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과 선교지

지난 화요일(21일)에 먼따와이에서 15년간 섬기신 두분의 선교사님이 시드니에 방문하셨습니다. 먼따와이목장에서 초청해서 오셨습니다. 두 선교사님을 섬기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참 감사하고 대견했습니다. 누구는 자기 집을 숙소로 오픈을 하고, 누구는 바쁜 생업을뒤로하고서 선교사님의 시간에 맞추어서 섬기고, 누구는 열심히 픽업해드리고, 누구는 음식을 해서 날라드리고, 누구는 작은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각자가 섬기는 선교지가 있고, 선교사님이 계시는데도, 내 목장선교지 니 목장선교지 이런 구분없이 우리 선교지라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교회선교지이니까 말이죠.  다음주(28일) 화요일 아침에 두분은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시는데, 머무시는 동안 선교사님에게는 쉼과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이, 저희 교회는 섬김의 즐거움과 감사와 열방을 품는 뿌듯함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선교사님이 방문하신 것을 보면서, 저희 교회가 어떻게 선교지를 섬기고, 선정하는지 잠시 나누면 좋을 것같습니다. 저희 교회는 선교지를 목장이름으로 정합니다. 선교지와 선교사님은 교회가 아니라 목장안에서 기도하면서 정합니다. 현재 저희교회가 섬기는 선교지는 7개입니다. 아직 선교지를 정하지 못한 목장도 있습니다. 만약에 목장이 분가를 한다면, 분가한 목장식구들은 우리 목장이 섬길 선교지를같이 논의해서 정하면 됩니다. 목자나 목장식구들중에 평소에 교제해오던 선교사님이 계시던지, 아니면 선교사님이 않계시면, 교회에요청하면 교회에서 소개해드립니다. 그러나, 최종의 결정은 분가한 목장에서 정하고, 결정이 되면 교회에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선교지가 정해졌다면, 처음에는 목장에서 선교사님과 ‘소식과 기도교제’가 중요합니다. 목장에서 선교담당자를 한명 정하고, 그 담당자가 선교사님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사역서신이나 긴급기도제목을 받고 목장모임 시간때 소식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알려주고 함께 기도합니다. 선교담당자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기도교제가 어느정도 정착이 되면, 그 다음에는 목장에서 매월 정기적인 재정을 모아서 ‘재정지원’을 같이 하면 좋습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내가 헌금한 물질이 우리가 섬기는 선교지에 사용된다는 것이 참 뿌듯합니다. 목장모임시간에 아이들이 자기 용돈을 드린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접한다면 자녀들에게 섬김과 열방을 품는 귀한 교육의 기회이고, 장년들에게는 보람입니다.

 

목장선교의 재정은 matching system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목장에서 50불을 후원하기로 했다면, 교회서도 50불을 지원합니다. 그러면 선교지에는 총 100불을 지원하는 것이죠. 만약에 목장에서 100불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교회서도 100불을 지원합니다. 그러면 선교지에는 총 200불을 지원하는 것이죠. 선교담당자가 교회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각 목장별로 선교후원금액은 한달에최대한 100불로 제한되어있습니다. 결국, 교회에서도 100불지원하니까, 한달에 총 200불까지 상한선이 정해져있는 것이죠. 이것은 헌금에 대한 부담과 경쟁에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목장에서 선교지를 방문하는 것은 참 좋습니다. 목장의 분위기가 조금 침체되거나 무미건조함이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돌파할수 있는좋은 지혜는 선교지 방문입니다. 선교하러 가기보다는 방문자체로도 좋습니다. 목장식구들끼리 계획을 짜고, 선교지를 가기위해서 재정을 저축하고 목장식구들과 기도하면서 준비하는 그 모든과정에서 목장안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목장의 선교지 탐방은 적극 추천합니다. 2020년 올해에 적어도 한 목장이 선교지를 탐방한다고 도전하는 목장이 나올 것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선교지 탐방? 목장이 회춘하고, 내 가정과 직장이 소생하는 정말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2020년 탐방을 희망하시는 목장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선교팀장님에게 문의해주세요. 교회가 같이 기도하고 지원해 줄 것입니다.  목장! 우리안에서 감사를 나누고 감정을 나누기만 하면 자칫, 우리끼리 모임이 될수 있지만, 선교지를 품고 기도할때면 열방을  품는 흘려보내는 사랑의 공동체가 됩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목장에서  주춤했던 선교지를 위한 기도에 다시한번 불을 부치면서 목장들이 살아나는 신나는 한해이기를 기대합니다.

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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