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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용 목사 – 짧은 묵상

<짧은묵상(200803) 사18.1-7>

묵상 담당자보다 먼저 올려서 죄송합니다. 같이 묵상을 올려주세요.

에디오피아를 향한 말씀입니다. 유다가 앗수르의 위기를 만날때에 에디오피아를 의존하려고 합니다. 어디든지 자신을 보호해줄 나라를 찾는 것은 몰락전 왕의 당연한 몸부림이죠. 그런데, 이사야는 그런 유다를 향해서 의존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히려 너희들이 의존하려고 하는 에디오피아가 이렇게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의존하러 가려다가 오히려 그들이 자기들보다 더 무너짐이 심해진다는 소식을 들으니 유다로서는 참 곤란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러니, 주님은 유다를 향해서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나를 의존하라”라고 말이죠. “너희들은 위기가 오면 이나라 저나라, 힘있고 능력있는 이들을 찾아다니면서 의존자를 찾아다니는데, 정작 나는 왜 않찾느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도 한번 의존해보라’라는 것이죠. 다른 이들은 다 의존하면서 왜 나만 빼놓고…. 제가 하나님이라면 저도 이해가 힘들었을 것같습니다.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도 이해가 않되는 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

어쩌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의존하기 싫은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일부러라도 의존하지 않으려고 피하는 것! 이상하지만…. 이것은 영적인 부분인 것같습니다. 영적인 영역이라서 사단이 그런 마음으로 우리를 계속 몰아가고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가기만 하면 게임은 끝이나버리니까요. 이상하게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가는 것은 쉽지않고 그냥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영적이죠.

오늘 본문에 참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 보고 계십니다. 조용히. 없으신 것도, 죽은 것도, 무능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조용히 내려다보고 계시는 것이죠. 정말 고수는 초반부터 싸우지 않습니다. 말로 하고 달래고 피하고… 그런데도 말않듣고 자꾸 공격해들어오면 그때는 방어의 차원에서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기다립니다.

고수되신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고 주님을 의존하기를 설득하고 이래저래 사람을 통해서나 주일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거기에 반응할때 주님은 기뻐하시면서 우리를 향해서 능력을 행하실 것입니다.

잠잠히 기다리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 주님은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글자책을 좋아합니다. 덜 성숙한 사람은 경험하고 그림을 보여줘야 오지만, 점점 성숙하면 그때는 주님이 하신 말씀에 반응하고 순종으로 갑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죠.

오늘 하루도 오늘말씀 ‘하나님을 의존하라. 조용히 계시지만 살아계신 능력의 하나님이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가라’를 생각하며, 모든 순간에 판단과 선택의 영역과 관계속에서 성령님에게 묻고 듣는, 의존하고 붙어있는 친밀한 관계이기를 기대합니다.

내일 짧은묵상은 ‘이진영목자’입니다.
https://youtu.be/vMBXPV3M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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